소아 췌장염 환자의 가성낭종에 대한 연구

소아 췌장염 환자의 가성낭종에 대한 연구

pancreatic pseudocyst after pancreatitis in children

(구연):
Release Date : 2013. 10. 19(토)
Yeoun Joo Lee¹, Seok-Hee Oh², Jae Hong Park¹, Kyung Mo Kim²
Department of Pediatrics, Pusan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¹, Department of Pediatrics, Asan Medical Center Children's Hospital,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²
이연주¹, 오석희², 박재홍¹, 김경모²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아청소년과학교실¹,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²

Abstract

서론 : 췌장 가성 낭종은 췌장염 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감염, 파열, 누공, 장관폐쇄,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소아에서 췌장염 후 발생한 가성낭종의 위험인자를 분석하고, 가성낭종 발생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방법 : 서울과 부산의 두 개의 어린이 병원에서 급성 췌장염이나 만성 췌장염의 급성 악화로 내원하여 3개월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하였던 157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환자의 나이, 성별, 몸무게, 복통, 구토, 발열, 설사, 원인, 중환자실 재원 여부, 초기 혈액 검사 소견을 조사하여 가성 낭종 발생에 대하여 로지스틱 회기분석을 시행하였다. 가성낭종의 발생 시기와 치료, 경과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 157명의 환자 중 가성낭종은 17명(10.8%)에서 발생하였다. 나이, 몸무게, 증상, 중환자실 재원 여부는 가성낭종의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진단 당시 C-반응 단백이 높았던 경우 유의하게 가성낭종의 발생 빈도가 높았다(p=0.047). 가성낭종은 췌장염 발생 후 평균 40.1±78.7일(0-323일)에 진단되었는데, 췌장염 진단 당시 가성낭종이 이미 존재하였던 환자가 4명(23.5%)이었으며, 8명(47.1%)은 1일에서 3주 사이에 발생하였다. 17명 중 10명(58.8%)은 내/외배액술 혹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였다. 가성낭종 발생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은 없었으나, 항암 치료가 연기되어 혈액암이 재발한 환자 1명은 사망하였다. 결론 : 소아의 가성 낭종은 췌장염 환자의 10.8% 에서 발생하였고, 평균 40.1±78.7일(0-323일)에 진단하였으며, 자연 회복률은 41.2% 였다. 가성낭종은 췌장염 진단 당시 C-반응 단백이 높았던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단일 인자로 가성낭종의 발생을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발생시 중재적 치료의 필요성이 높으므로 추적 관찰에 유의하여야겠다.

Keywords: pseudocyst, pancreatitis, child